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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모쏠의 인생.txt

본문

나는 31년 동안 모쏠로 살아왔다.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읽어 봤으면 한다.

내삶은 ㅍㅌㅊ 그 자체다.

평범한 학교 나와서
남들 다니는 평범한 직장 다니고 있고,
외모는 동네에서 아주 흔하게 대번에 마주 칠 법한
평범한 ㅍㅎㅌㅊ 직장인 아저씨 느낌.

뭐 근데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남들 다하는 연애를 태어나서 한번도 못해봤다.

주위에선 너는 왜 연애 안해? 라고 물어보면
속으론 죽빵을 꼽고 싶은 생각도 가끔 든다.
나라고 연애 안하고 싶었겠니?
못하는거다.

만약 내가 노력도 없이 이런 한탄을 했다면야
나는 비겁한 새끼가 맞다.

예전엔 나도 사귀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을 했었다.
머리도 바버샵가서 짤라보고
옷도 사보고 운동도 해보고 
소개팅도 능동적으로 했을때가 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모조리
죄송해요.
좋은사람 만나실거에요.

이렇게 거절 당한게 인생 살아오면서
몇번인지를 모르겠다

사실 이쯤 되니깐 
나도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다 이젠.

오히려 최근에는 아예 해탈해서
이런 나 자체를 인정하고  
내 인생에서 여자, 연애, 결혼은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그 시간, 그 열정, 그 돈으로 나한테 투자해서
집에서 플스, 
혼자 여행, 
좋아하는 콘서트 직관,
근교 드라이브,
낚시 같은 소소한 취미로 푼다.

지금의 나는 연애에 집착하지않는다.
혹자는 나를 모쏠이라 놀려도,
나를 결혼 못하는 패배자라고 비난해도
지금의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나는 내 인생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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